직장암 말기 환자입니다(8)(201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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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올립니다.

왜 그렇게 오랜만에 올렸냐고요?

너무 힘들고 극한 상황으로 몰리다 보니

체험기 쓰기도 힘들고 귀찮았습니다.

이런 고통이 너무 오래되고 nk산양삼 복용 이후

증상이 더 심해지니 어찌 보면 자포자기의

심정도 있었습니다.

남들 체험기를 보면 보통 2, 3개월 시점부터

좋아진다고들 하는데 나만 왜 이렇지 하는 의구심과

의문만 커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장암 말기 환자 중에서도 특이할만 큼

암덩어리 팽창으로 인한 통증이 심했었고,

엉덩이 부분 두 군데에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은데 징그러워..)

분화구같이 구멍이 생겨 이곳에서 지독한 분비물이

종일 흘러나왔습니다.

이 분비물은 너무 지독해 식구들마저도 코 막고

제방에 들어올 만큼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난고의 과정 속에서 암덩어리는 계속 팽창하여

통증의 강도는 인간의 인내 수준인 10을 넘어서 1초 1초

버티기가 어려운 지경에 다다랐고

분비물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이판사판으로

빠질듯한 직장 통증으로 걷기는커녕 거동조차

제대로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죽음이란 주제의 강의만 들으며

버티는 와중에..

그저께인가요? 통증이 너무 심해 가슴에 붙이는

패치형 진통제를 하나 더 붙이고 이 약기운으로

낮잠이 들고 깨어보니 두 시간 제법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암덩어리 환부에 소독약을 뿌리고

손으로 살짝 건드렸더니 죽은 세포인지

암덩어리에서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가더니,

그 떨어진 자리에서는 선지 같은 걸쭉한

죽은 피가 제법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과다출혈로 겁이 날법도 한 상황인데도

순간 살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에 눈물도 나고

그간 잘 버텨준 자신에게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원장님께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암세포와 nk세포가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녹여지고 죽여지는 과정에서 고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수없이 말씀하셨는데

반신반의만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사건 이후 nk산양삼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지고

마음의 평안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통증도 한층 나아지고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믿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

밖에 나가서 서서히 걸어볼 생각입니다.

암? 알고 보니 어렵게만 볼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상식으론 말기? 호스피스?는 물론 4기 정도만 돼도

죽는구나란 합리적 상식이 이곳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지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 그간 들볶아서 죄송합니다.

원장님도 참 많이 힘드시겠구나를 알 것 같아요.

힘내세요! 원장님!

생기보력, 체험사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