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말기환자입니다(7)(2019.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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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요관(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방광으로 운반시키는 관)에

설치한 스텐트 작동 검사를 하는 날이라 강동경희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스텐트는 3개월에 한번(심장 스텐트는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은

의무적으로 교체하는 것이고 시술 시 통증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고

시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3개월마다 하는 전신마취 대미지가 너무 큰 경우에는 아예 방광,

생식기로 소변보는 것을 포기하고 양쪽 옆구리에 구멍을 내서 신장에

소변 호스를 직접 연결하여 소변 주머니로 소변을 빼내는 차선책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 소변 주머니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고 함.

저의 경우 요관 주변에 암덩어리 팽창으로 인한 요관협착으로

소변기를 달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이미 포기한 마음으로

그 수순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 가기 전 원장님과 통화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객관적 사실로 알고 있던 위 내용에 대해 반박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소변줄 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더 신중히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미 상수가 되어 결정된 상황에 대해

잘 이해를 못 하시는구나! 생각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 검사 내용은 요속(소변 배출 속도)과

잔뇨량(소변본 후 방광에 남은 소변량) 두 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결과치가 지난번 잔뇨량이 100cc였는데

이번 결과는 25cc로 많이 좋아졌다며 소변 약을 줄여주셨으며,

두 달 후(8월 23일) 소변기를 모두 떼는 것을 포함하여 정밀검사하고

신중히 결정하자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소변기 부착이라는 것은 대변기 부착에 이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었고 그래도 기도하면서 다 수용하고

마음의 준비도 했는데 뗄 수도 있다는 의사님의 말씀에

큰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생기보력의 이형천 원장님은 그 의사와 내통이라도 하신 건가요?

보통 비뇨기 환자에게 적용이 거의 안되는 상황에 대해 저의 경우에 대해

비슷하게 알고 있으니까요..

결과치가 어떻게 되든 다시 마음의 상처는 받지 않을 것입니다.

산양삼 복용 이후 불가능했던 상황들이 자꾸 가능성으로

그리고 희망으로 개선되어 변화되는 것들은 기적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습니다.

저에게 희망과 기쁨, 그리고 설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생기보력 체험사례 중에서…